20km나 되는 먼 거리를 걸어가기로 결심한 월터
마땅히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었으며, 그 시간에 월터의 회사 쪽으로 가는 택시도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상사에게 전화를 걸기로 했죠. 상사에게 상황을 설명한 그는 조금 늦을 거라며 양해를 구했는데요. 월터의 이야기를 들은 상사는 출근 시간으로부터 한 시간 안에만 도착하면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서류 가방을 들고 차 문을 닫은 월터는 회사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약 20km에 이르는 거리를 걸어서 말이죠! 이 외에 딱히 생각나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20km나 되는 먼 거리를 걸어가기로 결심한 월터
자신을 뒤따라오는 차의 정체
월터는 회사로 빨리 가는 데에만 너무 충실한 나머지 새벽에 자신을 뒤따라오고 있다는 차가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차가 월터 앞에 섰을 때도 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플래시라이트가 그를 향해 비치자, 그는 마침내 뒤돌았습니다.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불빛을 손으로 가린 채, 그는 불빛의 근원지를 알기 위해 조심스럽게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불빛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나오는 것이었을까요?

자신을 뒤따라오는 차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