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못받을 지도 모른다는 큰 비극
대학교 2학년을 마친 월터는 학과장으로부터 악몽 같은 한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장학금을 줄어야겠다는 소식이었죠. 장학금 없이는 학교 등록금을 부담할 자신이 없었고, 집세 내기도 버거운 집안 사정을 잘 알기에 어머니에게 손을 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월터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듯했죠. 지금까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월터이기에, 장학금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소식은 학교 생활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뜻과 다름없었습니다.

장학금을 못받을 지도 모른다는 큰 비극
중노동으로 인해 허리를 다친 월터의 어머니 아비게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 돌아온 월터는 또 다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집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아비게일은 허리 아래쪽에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었다고 말하며, 지난 몇 년 동안의 계속된 중노동으로 인해 허리가 혹사당한 거라는 의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만성적인 고통이 될 거라는 어머니의 말에 월터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이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죠.

중노동으로 인해 허리를 다친 월터의 어머니 아비게일